그의 백성이 이리로 돌아와서
잔에 가득한 물을 다 마시며 말하기를
하나님이 어찌 알랴 지존자에게 지식이 있으랴 하도다
시편 73 : 10-20 ( 12월 11일)
그러므로 그의 백성이 이리로 돌아와서 잔에 가득한 물을 다 마시며 말하기를 하나님이 어찌 알랴 지존자에게 지식이 있으랴 하는도다 볼지어다 이들은 악인들이라도 항상 평안하고 재물은 더욱 불어나도다 내가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며 내 손을 씻어 무죄하다 한 것이 실로 헛되도다 나는 종일 재난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벌을 받았도다 내가 만일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그들처럼 말하리라 하였더라면 나는 주의 아들들의 세대에 대하여 악행을 행하였으리이다 내가 어쩌면 이를 알까 하여 생각한즉 그것이 내게 심한 고통이 되었더니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주께서 참으로 그들을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 던지시니 그들이 어찌하여 그리 갑자기 황폐되었는가 놀랄 정도로 그들은 전멸하였나이다 주여 사람이 깬 후에는 꿈을 무시함 같이 주께서 깨신 후에는 그들의 형상을 멸시하시리이다
기도 요점:
‘그러므로 그의 백성이 이리로 돌아와서 잔에 가득한 물을 다 마시며 말하기를 하나님이 어찌 알랴 지존자에게 지식이 있으랴 하는도다 볼지어다 이들은 악인들이라도 항상 평안하고 재물은 더욱 불어나도다 내가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며 내 손을 씻어 무죄하다 한 것이 실로 헛되도다 나는 종일 재난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벌을 받았도다 내가 만일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그들처럼 말하리라 하였더라면 나는 주의 아들들의 세대에 대하여 악행을 행하였으리이다 내가 어쩌면 이를 알까 하여 생각한즉 그것이 내게 심한 고통이 되었더니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주께서 참으로 그들을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 던지시니 그들이 어찌하여 그리 갑자기 황폐되었는가 놀랄 정도로 그들은 전멸하였나이다 주여 사람이 깬 후에는 꿈을 무시함 같이 주께서 깨신 후에는 그들의 형상을 멸시하시리이다’라는 말씀을 묵상하십시오.
도움의 말:
시편 기자는 그러므로 그의 백성이 이리로 돌아와서 잔에 가득한 물을 다 마시며 말하기를 하나님이 어찌 알랴 지존자에게 지식이 있으랴 하도다 합니다. 여기서 ‘그의 백성이 이리로 돌아와서’란 백성이 악인들의 새로운 주의와 주장에 현혹되어 그들의 추종자가 된 것을 말해줍니다. 이같이 백성이 그들의 추종자가 된 것은 그들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였기 때문이고 또한 ‘잔에 가득한 물을 다 마시며’란 악인들에게 현혹된 추종자들이 악인들의 행동을 답습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같이 답습하면서 악인들의 추종자들이 말하기를 하나님이 어찌 알랴 지존자에게 지식이 있으랴 말한다 하는데, 이는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기보다는 하나님을 인간 역사와는 무관한 존재로 생각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어 시편 기자는 볼지어다 이들은 악인들이라도 항상 평안하고 재물은 더욱 불어나니 내가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며 내 손을 씻어 무죄하다 한 것이 실로 헛되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시편 기자가 경건한 삶을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고난을 당하는데 악인은 불의한 삶을 사는데도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형통하다 표현합니다. 이를 시편 기자는 종일 재난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벌을 받았다 표현합니다. 이는 악인들은 큰 죄악을 범해도 형통하지만 시편 기자는 조그만 허물로 인해서도 징계를 당한다는 그의 생각을 표현한 것입니다. 이어 시편 기자는 내가 만일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그들처럼 말하리라 하였더라면 나는 주의 아들들의 세대에 대하여 악행을 행하였으리라 말합니다. 여기서 시편 기자 자신이 하나님의 공의에 대하여 의심을 품었으나 그 의심은 오래 가지 않았으며 그리하여 다른 배교자들에게 동조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말합니다. 이에 시편 기자는 내가 어쩌면 이를 알까 하여 생각한즉 그것이 내게 심한 고통이 되었더니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내가 깨달았다 아룁니다. 여기서 시편 기자는 심한 고통을 토로하는데, 이는 악인을 형통하게 하시고 의인에게는 재앙을 내리시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데 겪은 심한 고통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그가 하나님의 말씀 곧 율법의 책이 있으며, 또한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곳인 성소에 들어갈 때야 즉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계시를 의존할 때에야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그가 깨달은 것은 악인들의 최종운명이었습니다. 이를 시편 기자가 표현하기를 주께서 참으로 그들을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 던지시니 그들이 어찌하여 그리 갑자기 황폐되었는가 놀랄 정도로 그들은 전멸하였다 합니다. 이는 악인들이 누리고 있는 형통을 곧 그들에게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회복되지 못하는 영원한 심판이 임하여 전멸되었다는 표현입니다. 그리하여 시편 기자는 주여 사람이 깬 후에는 꿈을 무시함 같이 주께서 깨신 후에는 그들의 형상을 멸시하시리다 합니다. 여기서 ‘주께서 깨신’은 악인의 횡포에 대하여 인내하기를 그치시고 때가 되매 그들을 심판하실 자리에 좌정하시는 것을 가리킵니다. 결론적으로 이는 세상의 가치들은 우리 인간에게 참된 복을 보장해 줄 수 있는 능력이 없기에 그것들은 세상 끝날에 모두 사라져버릴 것들이라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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