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여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 감사함은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

시편 75 : 1-5(12월 23일)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 감사함은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 사람들이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파하나이다 주의 말씀이 내가 정한 기약이 이르면 내가 바르게 심판하리니 땅의 기둥은 내가 세웠거니와 땅과 그 모든 주민이 소멸되리라 하시도다 (셀라) 내가 오만한 자들에게 오만하게 행하지 말라 하며 악인들에게 뿔을 들지 말라 하였노니 너희 뿔을 높이 들지 말며 교만한 목으로 말하지 말지어다

기도 요점: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 감사함은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 사람들이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파하나이다 주의 말씀이 내가 정한 기약이 이르면 내가 바르게 심판하리니 땅의 기둥은 내가 세웠거니와 땅과 그 모든 주민이 소멸되리라 하시도다 (셀라) 내가 오만한 자들에게 오만하게 행하지 말라 하며 악인들에게 뿔을 들지 말라 하였노니 너희 뿔을 높이 들지 말며 교만한 목으로 말하지 말지어다’라는 말씀을 묵상하십시오.

도움의 말:

시편 기자가 아뢰기를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 감사함은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 사람들이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파하나이다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 감사함은’이란 하나님의 위대한 성품을 공적으로 시인하여 찬양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는 말씀에서 ‘주의 이름’은 하나님의 인격이나 성품 혹은 하나님 자신을 가리킵니다. 또한 ‘가까움이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악인들을 징벌하실 종말이 멀지 않았음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이는 열왕기하 19장 35-37절에서 앗수르의 랍사게가 하나님의 백성인 북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며 하나님을 경홀히 여겼던 앗수르가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절될 날이 가깝다는 표현입니다. 이어 시편 기자가 사람들이 이 같은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파 한다 하는데, 여기서 ‘주의 기이한 일’이란 앗수르의 대군이 몰살당하였던 것인데, 시편 기자는 이것이 온 백성에게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확인되어 전파된다 이릅니다. 이에 시편 기자는 주의 말씀이 직접 말씀하신 것 세 가지를 이릅니다. 첫째는 주의 말씀이 정한 기약이 이르면 내가 바르게 심판하리니 입니다. 여기서 ‘정한 기약이 이르면’이란 하박국 2장 3절,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는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악인들을 징벌하시기로 작정하신 시점이 되면 이란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첫 번째 주의 말씀은 바로 이 시점이 되면 반드시 주께서 바르게 심판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둘째는 주의 말씀이 땅의 기둥은 내가 세웠거니와 땅과 그 모든 주민이 소멸되리라 하시도다 (셀라)입니다. 히브리인에게 있어서 땅의 기둥은 이 세상의 기초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두 번째 말씀은 하나님이 이 세상의 근본적인 창조주이시며 또한 세상이 요동하지 않도록 섭리하고 계시는 우주 만물의 절대적 주권자이시니 악한 세상에 대한 심판 역시 하나님이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셋째는 주의 말씀이 내가 오만한 자들에게 오만하게 행하지 말라 하며 악인들에게 뿔을 들지 말라 하였노니 너희 뿔을 높이 들지 말며 교만한 목으로 말하지 말지어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