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높이고 낮추는 일은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만이 하신다

시편 75 : 6-7(12월 24일)

무릇 높이는 일이 동쪽에서나 서쪽에서 말미암지 아니하며 남쪽에서도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

기도 요점:

‘무릇 높이는 일이 동쪽에서나 서쪽에서 말미암지 아니하며 남쪽에서도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라는 말씀을 묵상하십시오.

도움의 말:

6-7절의 말씀은 개인이나 국가가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것은 전적으로 오직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앗수르의 랍사게는 열왕기하 19장 10-11절, 즉 ’너희는 유다의 왕 히스기야에게 이같이 말하여 이르기를 네가 믿는 네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앗수르 왕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겠다 하는 말에 속지 말라 앗수르의 여러 왕이 여러 나라에 행한 바 진멸한 일을 네가 들었나니 네가 어찌 구원을 얻겠느냐‘라는 말씀에 보면, 랍사게는 자신의 국가를 스스로 높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과 하나님을 낮추려 하였습니다. 이에 앗수르는 오직 하나님만 높이거나 낮추실 권세가 있다는 것을 무시함으로 열왕기하 19장 35절, ’이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영에서 군사 십팔만 오천 명을 친지라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보니 다 송장이 되었더라‘라는 말씀대로 그들은 하나님의 두렵고 엄중한 징벌을 받아 완전 전멸당하였습니다. 이에 시편 기자는 무릇 높이는 일이 동쪽에서나 서쪽에서 말미암지 아니하며 남쪽에서도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리라 이릅니다. 여기서 시편 기자는 동서남북 중 북쪽만을 언급하지 않았는데, 이는 이스라엘을 낮췄던 앗수르가 이스라엘 북쪽에 있기 때문입니다. 즉 이는 북쪽만을 생략함으로써 북쪽의 앗수르 역시 결코 자신들을 높이거나 이스라엘을 낮출 수 있는 권세를 갖지 못하고 있으며,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만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신다는 사실을 드러냅니다. 이 같은 사실은 세상 끝날 악의 세력에 대한 최종적 심판이 가해지는 그날에 온전히 드러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