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링 기도 (Centering Prayer)
향심기도라고도 불리우는 이 기도는 우리의 생각과 상상 그리고 이성을 초월하여, 우리의 영혼 중심에 내주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그 분과 함께 쉬는 아주 단순한 기도이다. 기도에 들어가기 전 신앙에 관련한 성어를 하나 선택하여 (예를 들면, “주님, 예수님, 하나님, 임재, 평화, 침묵... 등), 무념무상으로 하나님과 함께하는 동안 잡념이 떠오르면 선택한 성어를 떠올리면서 그 떠오른 생각을 그냥 흘려보내고 다시 무념무상의 상태로 되돌아온다. 구체적인 기도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기도 방법:
1) 20~30분 정도 움직이지 않고 조용히 침묵기도를 할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한다.
2) 편안한 자세로 앉아 성령 하나님의 임재를 청하고 지금 내 안과 내 주변에 현존하고 계신 성령 하나님을 의식한다.
3) 은총기도 - “이 시간 예수 그리스도의 영안에서 주님과 하나 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십시오” 라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한다.
4) 주님의 임재 안으로 들어가기 - 내 영혼의 깊은 심연에 계신 하나님의 영을 지향하면서 마음을 집중하여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간다. 성어를 하나 선택하여 몇 차례 반복하여 나의 내면에 소개하고 그 성어가 마음에 부드럽게 자리잡도록 한다.
5) 침묵 가운데 하나님의 현존을 의식하면서 그 분의 평화와 사랑을 내면 깊숙이 받아들이고 맛본다. 잡념이 떠오르면 위에서 정한 성어를 떠올리며 그냥 흘려 보낸다. 하나님의 임재에 자신을 다시금 개방한다.
6) 마침기도 - 정해진 시간(20~25분 정도)이 지나면, 주님께 감사드리면서 “오늘 하루, 나의 마음과 생각, 나의 입과 눈과 귀가 주님의 것이 되길 원합니다. 나 홀로 있을 때, 사람들을 만날 때, 또 어떤 일을 할 때 늘 주님과 내 자신의 마음을 민감히 바라보고 주님의 현존에 응답하는 하루의 삶이 되도록 복 주십시오” 라고 마침기도를 하고 주기도문으로 마친다.
7) 기도 후 - 잠시(2~3분간) 눈을 감은 채 침묵 속에 머문 다음 눈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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