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중에 생기는 분심과 유혹
1. 분심이란?
기도 중에 일어나는 묵상 요점과 관계없는 여러가지 생각이나 느낌들로 주로 자신의 생활 속에서 일어난 사건들에 대한 것이다. 그러므로 살아있는 우리에게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문제는 그런 분심이 일어나면 안된다고 생각하거나 분심이 있으면 기도가 안된 것이라고 생각해서 분심을 억지로 없애려는 태도이다. 그렇게 되면 마음이 경직되어서 기도중에 긴장하게 되어 오히려 기도의 요점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분심이 일어나면 그냥 저절로 사라질수 있도록 그대로 두십시오.(Let it go!) 그러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자신이 요점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을 때, 다시 분심에 빠지기 전의 부분으로 돌아와서 기도를 계속하면 된다.
그러나 똑같은 분심이 계속해서 떠오르면 아예 그 분심을 기도의 요점으로 바꾸어 그것을 가지고 하나님과 이야기하면 된다.
2. 유혹이란?
기도 중에 생기는 유혹은 기도 자체를 중단하도록 하게 하는 생각들이다. 예를 들면, “예전에도 이런 기도를 했는데 아무 소용이 없었지. 그리고 허리도 아프고 졸리니까 기도를 그만두자” 라는 생각이다. 이것은 기도를 아예 못하게 만들기 때문에 유혹과 맞서 싸워야 한다. 이 때는 오히려 더 마음을 고쳐먹고 앉아 있는 것이다. 그러면 다시 기도에 들어갈 수가 있게 되어 자연스럽게 이 유혹은 사라져 버린다.
흔히 기도중에 일어나는 육감적인 느낌이나 생각들이 유혹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일어났다고 하더라도 계속해서 기도하는 자세와 지향을 가지고 있었다면 그것은 유혹이 아니라 주된 흐름에서 벗어난 분심이다. 같은 분심이 계속해서 떠오르면 아예 그것을 가지고 하나님과 대화를 하게되면 오히려 더 좋은 기도의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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